미 CDC 국장, 델타 변이.. 가장 강력한 호흡기 감염 질병 중 하나

22일(현지시간)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해 자신이 아는 가장 강력한 호흡기 감염 질병 중 하나라고 위험성을 강조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는 훨씬 공격적이고 이전 변이보다 훨씬 전파력이 강하다며 우리가 알고 있는, 그리고 자신의 20년 경력에서 봤던 가장 강력한 감염성 호흡기 바이러스라고 말했다.

이날 새로 나온 자료에 따르면 델타 변이 감염자는 호흡기 경로에서 원래 바이러스에서 발견됐던 것보다 1천 배 더 많은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었다.

CNBC는 델타 변이가 현재 미국 연쇄 감염의 83% 이상을 차지하는데 지난 3일을 끝으로 하는 주간과 비교하면 50% 이상 증가했다.

7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와 비교해 53% 증가해 하루 3만7674명에 달했다. 병원입원은 지난주보다 32% 증가한 하루 3500명으로 사망자는 19% 증가해 하루 240명으로 집계됐다.

CNBC는 미국 내 백신 접종률이 낮은 카운티를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강타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률이 높은 곳에서는 낮은 신규 감염률을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