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0년물 금리,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세 지속

5일(현지시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1.28bp 하락(국채 가격 상승)한 2.6845%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3.0375%로 1.62bp 내렸고, 30년물 국채 금리는 2.9662%로 0.56bp 하락했다.

영국중앙은행행(BOE)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한 가운데, 올해 4분기부터 경기침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대폭 인상하자 침체 우려도 덩달아 고조되고 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국채 금리가 줄줄이 하락했고 이는 미국 국채 금리에도 영향을 끼쳤다.

시장 참가자들은 5일 발표될 미국 고용 지표를 경계하고 있다. 고용 지표 결과가 연방준비제도의 향후 인상 속도에 영향을 주는 한 요인이 될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5만8천 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3.6%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