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미 10년물 국채금리, FOMC 앞두고 1.50% 아래서 횡보

미 10년물 국채금리, FOMC 앞두고 1.50% 아래서 횡보

FX분석팀 on 06/14/2021 - 11:22

14일(현지시간)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bp 하락한 1.463%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0.7bp 내린 0.149%에 거래됐으며, 국채 30년물은 전장보다 0.1bp 떨어진 2.150%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일 130.8bp에서 이날 131.4bp로 확대됐다.

이번 주 모든 관심은 15~16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릴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에 쏠려 있다. 특히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졌는지 국채 투자자들은 주시하고 있다.

오는 16일 오후 2시에는 성명서와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가 공개된다. 중요한 정책 업데이트가 있는 만큼 뚜렷한 관망세 속에서 시장은 조용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강한 화력을 내뿜는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으로만 나타날 현상이라는 시각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시장 참여자들은 성명서 발표 이후 이어질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등에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3년 만에 가장 높은 연율 5%를 나타냈지만, 국채시장은 동요하지 않았다. 인플레이션은 국채의 고정 가치를 침식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연준이 어떤 우려라도 보인다면 투자자들은 위축될 수 있다.

스탠더드 은행의 스티브 바로우 G10 전략 대표는 인내심을 가진 연준이 국채금리를 조금 더 낮출 수 있지만, 10년 금리가 1.5%를 밑돈다는 점을 볼 때 국채 값은 약간 비싸다며, 여전히 10년물 금리가 연말까지 2%를 넘을 것이라는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