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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0년물 국채금리, 파월 발언 여파 지속에 2.4% 돌파

FX분석팀 on 03/23/2022 - 08:51

23일(현지시간) 아시아 시장에서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의 매파적인 스탠스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2.85bp 오른 2.4139%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2.19bp 상승한 2.1964%를, 30년물 국채 금리는 3.11bp 오른 2.6337%를 나타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50bp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가 이어지면서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21일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콘퍼런스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연준이 ‘신속하게’ 움직여야 하며 필요할 경우 한 번 또는 여러 회의에서 50bp 폭으로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의 대표적 매파 위원인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2일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빠른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블라드 총재는 올해 금리를 3%까지 올릴 경우 이는 약간 제약적인 수준일 것이라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둘기파로 평가되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완화 정책을 거둬들일 시기라고 주장했다.

연준 관계자들이 잇따라 매파 색깔을 나타내면서 채권 금리가 연일 레벨을 높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5~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엔화는 미-일 금리차 확대 전망에 낙폭을 확대했다. 같은 시간 USD/JPY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26% 오른 121.08엔에 거래됐다.

아시아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를 이어받아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2%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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