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미 상공회의소, 미-중 완전한 디커플링 발생하면 수십만개 일자리 사라질 것

미 상공회의소, 미-중 완전한 디커플링 발생하면 수십만개 일자리 사라질 것

FX분석팀 on 02/18/2021 - 08:02

17일(현지시간) 미 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미-중 디커플링의 이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중 사이에 완전한 디커플링이 현실화할 경우 미 항공 산업은 매년 380억~510억달러의 매출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산됐다. 또 항공 산업 일자리는 16만7000~22만5000개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미 반도체 산업의 심각한 타격도 불가피하다. 반도체 분야에서만 연간 830억달러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사라지는 일자리는 12만4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미-중 간 경제 대립이 파국을 불러올 수 있지만 워싱턴의 정책 입안자들이 종종 간과하고 있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미 상공회의소의 제러미 워터맨 중국담당 책임자는 미국의 강경한 정책들이 미국 기업들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 상공회의소 보고서는 한 달 전 중국 내 유럽상공회의소 보고서와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유럽상공회의소는 당시 미-중 대립 심화에 대비해야 한다며 생산지 다변화 전략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미국과 유럽상공회의소는 2017년 ‘중국 제조 2025’ 정책을 놓고 중국 정부가 막대한 보조금을 바탕으로 미국 및 유럽 경쟁 기업들을 고사시키려는 전략이라고 반발한 적이 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