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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의원, 파월에 서한 보내.. “부양책 즉각 거둬야”

FX분석팀 on 08/06/2021 - 08:43

5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조 맨친 상원의원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연준이 팬데믹 동안 시행한 부양책들을 즉시 거둬들일 것을 촉구했다.

맨친 의원은 서한에서 침체는 끝이 나고, 강력한 경기 회복세가 잘 진행되면서, 지신은 연준이 미 경제에 기록적인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계속 주입하고 있다는 점을 점차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맨친 의원은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의회의 추가적인 지출 법안이 최근 급등한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상원은 현재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과 3조5,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안을 추진 중이다.

맨친 의원은 연준의 계속되는 부양책과 추가적인 재정 부양책 제안이 미 경제를 과열과 함께,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들이 감당할 수 없는 불가피한 인플레이션 세금으로 이끌 것이라는 점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맨친 의원은 지난해 팬데믹 동안 연준이 시행한 정책 대응에 대해서는 찬사를 보냈으나 경기 침체에 맞춰진 정책 대응이 더는 필요 없는 상황에서는 경기를 과열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즉시 통화정책에 대한 기조를 재평가하고, 비상조치들을 단계적으로 즉시 축소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준 대변인은 맨친 서한과 관련해 저널의 질의에 답변을 거부했다.

민주당은 3조5,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안을 공화당의 동의가 필요 없는 예산조정 절차를 통해 통과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민주당 의원 전원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미 민주당의 커스틴 시네마 의원이 해당 계획에 반대 의견을 제시한 바 있어 험로가 예상된다.

여기에 맨친 의원이 연준 의장에게 부양책을 거둬들일 것을 촉구하면서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재지명에도 영향이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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