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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학자, 1970년대와 유사한 인플레.. “바이든에 악재”

FX분석팀 on 11/11/2021 - 07:52

10일(현지시간) ‘공급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국 보수 경제학자 아서 래퍼 전 시카고대 교수는 현재 인플레이션 패턴이 1970년대와 유사하며 이는 바이든 행정부에 좋지 않은 소식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래퍼는 현 행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래퍼는 도매 가격,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수 년에 걸쳐 매우 큰 변동성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며, 미국이 매우 심각한 인플레이션 국면,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국면에 들어설 때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도매 혹은 생산자물가와 같이 올라가고, 이는 바로 지금 보고 있는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와 같은 물가 패턴이 1970년대에 나타났으며 1981~1982년까지도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래퍼는 소비자물가가 생산자물가를 따라 올라가고 있다며, 이는 향후 인플레이션에 좋지 못한 징후라고 지적했다. 이어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가 매우 극적인 일을 하려고 하겠지만, 인플레이션에 관한 한 이 행정부에는 좋지 않아 보인다고 우려했다.

레퍼는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의 대규모 감세를 뒷받침하는 이른바 ‘래퍼 곡선’으로 유명한 인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을 다룬 ‘트럼프노믹스’를 공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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