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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호 은행, 일본 마이너스 금리 해제될 것.. “YCC 추가 수정 전망”

FX분석팀 on 01/24/2023 - 08:23

24일(현지시간) 기하라 마사히로 미즈호금융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해제될 만큼 충분한 환경이 마련됐다고 언급했다.

기하라 회장은 BOJ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하고 수익률곡선제어 정책(YCC)을 추가로 수정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BOJ는 금융 정책을 수정하고 10년물 국채금리 변동폭을 ±0.25%에서 ±0.50%로 확대한 바 있다.

BOJ가 정책금리를 올리면 중장기적으로 은행의 이익이 늘어나며 특히 미즈호와 같이 거대 은행그룹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

향후 BOJ의 추가 정책 변경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기하라 회장은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는 BOJ가 가격을 보면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10년물 수익률 곡선에 따라 어디에 얼마나 투자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하라 회장은 BOJ의 정책 변경 가능성에 따라 은행이 다시 이자 수익을 추구하는 전환점이 올 수 있다고 주목했다.

그는 향후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해제되면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을 0.4%로 가정할 경우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의 차이가 수익으로 누적되고 약 350억 엔의 상방 요인이 생긴다며, 예금과 대출의 금리 스프레드에 긍정적인 영향은 없으나 투자에서 차익을 얻을 기회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년 만기 국채를 0.5%라고 가정하면 예금 금리가 거의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0.5%를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은행의 비즈니스 모델 개혁 방향에 대해서도 기하라 회장은 대차대조표가 사용되는 영역이 바뀔 것이라며, 오랫동안 엔화에 대한 이자율이 없었기 때문에 달러를 모으고 달러 채권에 투자했으나, 그간 운영하지 못했던 예·대금업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금리가 오를 경우 은행의 역할이 커질 뿐만 아니라 기업이 자본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장 기능을 활용하면서 자금 조달에 기여하는 등 은행이 할 수 있는 일을 강화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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