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 미-중 2단계 무역합의 정해진 시한 없어

22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리고 있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CNBC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미-중 2단계 무역 합의를 위해 정해진 시한은 없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앞으로 30일 동안 집중할 첫 번째 이슈는 1단계를 이행하는 것이라며, 실행의 일환으로 실제 이행 사무처가 있다. 2단계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단계를 11월 미국 대선 전에 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면서 더 오래 걸려도 괜찮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미-중 무역갈등이 ‘디지털 베를린 장벽’을 조성하고 있다는 지적을 일축하며, 이는 자유롭고 공정하며 균형잡인 무역에 관한 일이고, 전혀 베를린 장벽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야말로 다른 이들이 베를린 장벽을 허물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최대 교역 시장 중 하나라며, 미국이 중국 및 다른 파트너들과 자유롭고 공정한 균형잡힌 무역을 할 수 있다면 미국에게도 그들에게도 좋은 일이고 미국 노동자와 기업들에 큰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