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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수석, 연준 과도한 긴축 우려.. “내년 불황 전세계적”

FX분석팀 on 12/20/2022 - 07:37

19일(현지시간)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과도한 긴축이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갈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내년 불황의 가능성은 전 세계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보다 경기 침체에 들어갈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준이 통화 긴축을 과도하게 해서 경제를 불황으로 몰아넣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경기 침체는 저소득층에게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의 경기 침체 논쟁이 단순히 ‘실내 보드게임’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쉽게 떨쳐버릴 수 없는 중대한 문제라고 언급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평균 10개월 동안 12번의 경기 침체가 있었다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고점 대비 거의 3% 가까이 떨어졌으며 현재 노동력 규모를 감안할 때 약 4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져 실업률을 6%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저소득층의 신용카드 부채 잔액이 코로나19 팬더믹 이전 수준을 넘어선 만큼 고통이 저소득층에 더욱 크게 전가될 수 있다고 잔디 수석은 우려했다.

그는 2023년 경기침체 가능성은 전 세계적이고 지원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다며, 분열된 미국 의회는 즉각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여의치 않아 보이고 수년간의 혼란 이후 경제 침체의 정치적 여파는 매우 중요하고 심각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그는 경기 침체가 경미한 수준이겠으나 일단 침체에 빠지면 돌이키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침체가 온화한 수준이라 해서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건 아니라며, 일단 수익이 감소하고 기업이 파산하고 사람들이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하지 못하기 시작하면 상황은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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