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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미국 침체 피할 확률 커져.. “해고 많지 않아”

FX분석팀 on 01/10/2023 - 07:49

8일(현지시간)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발표된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보면 기업들이 해고를 많이 하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면서 이는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할 확률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나온 고용시장 지표를 더 깊이 들여다볼수록 우리가 침체를 피할 수 있겠다고 더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기업들이 노동자를 해고하지 않고 있고 실업률은 반세기 만에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고용시장의 불경기는 형성되고 있으며 임금 압박은 잦아들고 있다고 말했다.

잔디는 고용이 높게 유지되는 가운데 임금 상승률이 하락하는 것은 미국 경제 건전성에 좋은 신호라고 평가했다. 사람들이 직업이 있을 때 더 많이 소비하고 저축을 줄이기 때문에 경제 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만약 대규모 해고 없이 임금 상승률과 인플레이션이 내려간다면 경기침체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해고는 불황의 필요조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자들이 그들이 직업을 잃으리라 생각해 패닉에 빠져 저축을 늘리고 소비를 줄이면 경제는 불안정해져 이때 불황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잔디는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을 해고하는 것보다 다른 정책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다수의 기업이 지출을 줄이고자 단기 채용을 동결하고 근로자의 전체 근로 시간을 줄였으며 계약직과 인턴 등 단기직을 해고했다고 덧붙였다.

이 부분에서 유일한 예외는 기술업종으로 아마존닷컴과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 세일스포스 등 유명한 IT 기업이 최근 감원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잔디는 IT 업종을 제외하면 기업들은 근로자를 해고하는 것을 혐오하고,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이처럼 적었던 적이 드물다면서 기업들은 현재 경제 문제를 적어도 지금까지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 그들의 가장 큰 문제는 장기적으로 노동력을 찾고 유지하는 것임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업들은 노동 비용을 줄이기 위해 다른 방법을 쓰고 있다면서 채용을 철회하면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가장 적은 수준이며, 또한 임시 보조직도 줄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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