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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 중국 경제 회복세 약화.. “달러 강세 이어질 것”

FX분석팀 on 05/18/2023 - 08:14

17일(현지시간) 맥쿼리의 전략가인 티에리 위즈먼은 중국 경제회복세에 대한 기대가 줄며 미국 국내보다 미국 외 지역이 더 견고한 경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약화해 지난주부터 달러화가 주요국 통화 대비 광범위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즉각적인 경제 회복세에 대한 낙관론이 확실히 사그라들며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투자 심리도 부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나온 중국의 4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표는 예상치를 하회했고 주택가격 상승세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국의 역내·역외 위안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며 올해 처음으로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서거나 이에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됐다.

위즈먼 전략가는 재개방으로 인한 중국의 회복세가 약화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 경제에 보다 광범위한 의미를 갖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당초 투자자들은 중국 경제가 세계 경제 회복세를 견인해 세계 경기침체의 정도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리라 기대했지만, 이제는 모든 주요국의 경제둔화와 더욱 확연한 글로벌 경기침체를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올해 초만 해도 중국 경제 재개방이 세계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강화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미국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완화되면서 금융시장이 국내외 경제 약세 전망으로 관심을 돌렸다고 분석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전략가인 키트 저크스는 위안화가 위기를 미리 알려주는 ‘탄광 속 카나리아’라면 달러화 반등세는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을 넘어선 것에 대해 중국 데이터에 대한 시장의 실망을 반영하는 것인지 아니면 달러 수요가 더 강해서인지가 의문인데, 만약 후자가 답이라면 내 예상보다 달러가 더 크게 반등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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