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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연준이 올해 침체 예상한다는 점에 더 주목해야

FX분석팀 on 03/24/2023 - 09:01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글로벌 채권시장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에 집중한 가운데 그보다는 연준이 올해 경기 침체를 예상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켓워치는 시장이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겠다는 신호에 주목하며 정작 연준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 하향에 주목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사실 큰 문제라고 우려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하면서도 금융 부문의 스트레스로 인해 연준이 덜 공격적인 통화정책 태세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인정했다.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가 임박했다는 신호에 시장이 반응했지만, 매체는 연준의 성장률 조정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회의에서 연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추정치를 0.5%에서 0.4%로 하향 조정했다.

연준이 지난해 12월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했을 때 대부분 경제학자는 1분기 GDP가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마켓워치는 그러나 올해 초 경제는 연준이나 대부분 경제학자가 예측한 것보다 더 강하게 성장했다며, 일부 추정에 따르면 1분기 GDP는 3%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봤다고 전했다.

이는 결국 GDP가 올해 초 3%대 성장세를 기록한 뒤 급격하게 둔화하며 연말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해야 연준의 새로운 목표치인 0.4%에 근접할 수 있다는 의미다.

마켓워치는 GDP는 적어도 몇분기 동안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며 즉, 경기 침체라고 덧붙였다.

웰스 파고의 샘 불라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명시적으로 경기 침체를 언급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업데이트된 전망치는 경제 성장의 실질적 둔화를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진정을 위해 경제의 장기적인 연착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몇 년간 불확실성 확대 속에 연준의 예측력이 떨어지긴 했지만, 대다수의 경제학자도 올해 경기 침체가 연준의 예상보다 더 길고 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혼란이 계속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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