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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매파로 돌변한 연준에 흔들리는 미 증시.. 자사주 매입이 뒷받침할 수도

FX분석팀 on 06/21/2021 - 08:31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 예상과 달리 급격하게 매파 성향으로 옮겨가면서 흔들리는 주식시장을 자사주 매입이 뒷받침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JP모건의 주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잭 카프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올 여름 되돌림을 보게 된다면 자사주 매입이 시장의 좋은 지지대가 될 수 있다며, 자사주 매입이 활발할 것이라고 보는 것은 매우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S&P 다우존스 인다이시즈의 선임 지수 애널리스트인 하워드 실버블라트에 따르면 기업들이 지난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자사주 매입을 재개하고 있다. 아직은 S&P500 소수의 기업이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지만 경제 회복에 따른 기록적인 실적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실버블라트에 따르면 S&P500에 있는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1조5,000억 달러로 코로나19가 경제를 황폐화하기 이전인 2019년 1조3,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JP모건의 카프리 애널리스트는 이윤과 함께 자사주 매입이 상승했다며, 이상적으로는 차입보다는 실적에서 오는 자사주 매입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S&P 다우존스 인다이시즈의 지난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P500 기업의 자사주 매입은 1,78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의 두 배 규모다. 하지만 작년 1분기보다는 여전히 10%가량 뒤처졌다.

자사주 매입을 주도하는 기업은 기술기업이지만 은행도 이달 30일 연준의 자사주 매입 제한이 종료되면서 자사주 매입을 늘릴 태세다.

월가는 이미 자사주 매입을 지지하고 있다. S&P 다우존스 인다이시즈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상위 20개 자사주 매입회사에는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가 포함됐다.

아문디의 미국 사업부 주식 헤드인 마르코 피론디니는 은행과 금융기업이 올해 자사주 매입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주가가 높은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을 하는 것은 비판을 부를 수 있다. 특히 내부자가 이런 높은 주가 수준에서 주식을 팔아 이익을 얻는 경우가 그렇다.

EPFR의 윈스턴 츄아 애널리스트는 자사주 매입은 실제보다 실적을 더 좋아 보이게 만드는 방법이다고 지적했다.

실버블라트 애널리스트는 만약 자사주 매입을 위해 돈을 차입한다면 나쁜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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