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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고용 호조에도 덜 공격적인 파월.. “시장 이목 집중”

FX분석팀 on 02/09/2023 - 07:19

8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시장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음에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생각보다 덜 공격적인 스탠스를 나타내 시장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에서 만약 ‘지속적으로’ 강한 노동시장 관련 지표나 더 높은 인플레이션 지표를 얻는다면 금리는 현재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높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마켓워치는 지난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 급증이 일회적이었다는 분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비정상적으로 따뜻한 날씨와 캘리포니아 고등교육 파업의 해결, 매우 강력한 계절조정 효과 등 세 가지 요인이 1월 고용 지표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는 51만7000명 증가해 월가 예상치인 18만7000명을 충격적으로 웃돌았다.

모건스탠리는 계절 효과는 제로섬 게임이기 때문에 1월 증가분은 올해 상반기 수치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스티브 잉글랜더 북미 매크로 전략 헤드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고용 관련 분석(QCEW 데이터 분석)을 좀 더 신뢰한다며, 해당 분석에 따르면 작년 2분기 고용에 110만 명이 과대계상됐다고 분석했다.

QCEW 분석은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집계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작년 3분기 수치는 오는 2월 22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잉글랜더 헤드는 3분기 수치가 노동시장의 약화를 가리킨다면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의 신뢰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예전보다 불규칙해졌기 때문에 다른 고용 관련 분석을 고려하면 실제 노동시장은 약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잉글랜더 헤드는 가계 조사에서도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에서 나타난 것보다 더 고용이 약하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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