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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서머스, 파월.. 비둘기 발언하면 인플레 통제 더 어려워질

FX분석팀 on 11/01/2022 - 09:40

31일(현지시간)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연준에 대한 경고의 발언을 남겼다.

서머스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상과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해야 된다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시장에 희망을 줄 수 있는 비둘기적인 태도를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래리 서머스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매우 명백한 징후가 나타나기 전까지 연준이 필요한 조치를 강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에서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 하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준이 경기침체 리스크를 우려해 금리인상 속도를 낮출 경우 인플레이션을 더이상 통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고공 행진하고 있는 만큼, 연준이 올해 11월, 12월 FOMC 회의에서 각각 75bp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다만 지난 21일 메리 데일리 연은 총재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발언 이후 12월 50bp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데일리 총재는 금리를 너무 급격하게 올려 경기를 침체에 빠트리는 것을 피해야 하며, 이제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다만 서머스는 이번 FOMC 회의에서 12월 50bp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완화적인 발언이 나올 경우 미국 경제가 더 빠른 속도로 무너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연준이 시장을 안심시킬 때가 아니라면서 파월 의장이 이번 회의에서 비둘기적 태도를 보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FOMC 회의에 관전 포인트는 11월 금리인상 수위가 아닌 12월 금리인상 전망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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