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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총재, GDP 기준 올해말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갈 것

FX분석팀 on 09/02/2021 - 08:28

1일(현지시간)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준, 경제 규모를 보면 올해 말에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경제는 지속적인 혼란이 거의 없이 팬데믹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기후변화도 고려하게 될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과거의 실수로부터 더 크고, 빠르게 가야한다는 것을 배웠고, 세계화의 혜택을 봤으며, 매우 빠르게 백신을 개발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더이상 대규모의 지원은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피해를 입은 부분에 대한 집중적이고 표적화한 지원의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재정지원에 6조 달러를 썼는데 전세계에 백신접종을 하는데 필요한 것은 그 중 1% 수준이라며, 전세계에서 백신접종을 하지 않으면 코로나19는 다시 우리를 괴롭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고려 사항 중 하나로 기후변화가 중요해질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적어도 유럽중앙은행은 기후변화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의견을 갖고 있다며, 기후변화는 분명 물가 안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기후변화는 기업에 위험을 가하고, 자산가치 평가에 영향을 준다며 기업은 회계적 관점에서 미래의 이익에 적용되는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중앙은행이 회사채를 보유하고 있는데 회사채의 자산가격이 적절한지, 위험을 식별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암호화폐에 대해 암호화폐는 전혀 화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투기적 자산이며, 그 가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는데 자산으로 규제되거나 감독기관의 감독을 받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디지털 통화와 관련해서는 ECB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기술과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2년간의 실험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코로나19 위기에서 중앙은행이 대규모 유동성 공급이나 지원을 하지 않았다면, 더 나쁜 상황에 처했을 것이라 믿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특권을 덜 가진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에 피해를 입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로 여성들이 겪은 불평등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간호, 병원 업종 등에서 코로나19에 가장 많이 노출됐고, 노인이나 어린아이를 돌보기 위해 집에 머물러야 할 사람을 선택한다면 여자인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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