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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들리 전 뉴욕 연은 총재, 파월.. “네 가지 중대한 실수 저질렀다”

FX분석팀 on 01/12/2022 - 08:03

11일(현지시간)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현재 예상보다 기준 금리를 더 많이 올릴 것이라며, 제롬 파월 의장이 모두 네 가지의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연준의 첫 번째 실수로는 지난 2020년 가을 도입한 평균 물가 목표제가 꼽혔다. 더들리 전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몇 달간 2%를 넘어서더라도 완전 고용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를 제로 수준에 두는 것은 경제가 이미 과열됐을 때 통화 정책을 움직이겠다는뜻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의 두 번째 실수는 노동시장 강도를 잘못 판단한 것이라며, 지난 몇 달연준이 노동시장 긴축 조짐을 과소 평가하는 대신 노동시장 참여가 부진하다는 것만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마 연준은 노동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긴축됐는지에 놀랐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긴축된 노동시장은 임금 상승세로 이어졌고, 임금 상승세가 연준의 2% 물가 목표치에 부합하는 속도보다 빨라졌다는 해석이다.

더들리 전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것으로 판명됐더라도 문제가 있다며, 지금은 임금이 계속 가파르게 오를 정도로 노동시장이 긴축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 실수는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했다는 지적이다. 그는 인플레이션 압력의 상당 부문은 일시적일 수 있지만, 연준이 예상한 것보다는훨씬 길고 물가 상승률도 크게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채권시장을 압박하고 두 번째 ‘긴축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과도했다고 평가했다.

더들리 전 총재는 연준은 채권 매도세를 우려해 금융 시장과의 의사 소통을 너무 소극적으로 가져갔다며, 지금 문제는 시장이 연준을 크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이어 연준이 올해 네 차례 또는 다섯 차례의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기준 금리를 3~4%까지 올려야 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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