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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FOMC 의사록 소화/물가지표 대기 0.02% 상승

FX분석팀 on 02/23/2023 - 18:13

달러는 전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적 의사록을 소화해 낸 뒤 다음 날 발표 예정된 미국의 물가지표를 대기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23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2% 상승한 104.57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이제 오는 24일 발표되는 1월 개인 소비지출(PCE)가격지수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지출(PCE)가격지수까지 시장 예상을 웃돌 경우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가 한층 강화될 수도 있어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달보다 0.5% 올라 전달의 0.3% 상승보다 상승 폭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로는 4.4%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공개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른 파장은 일단락된 것으로 풀이됐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지난 회의에서 “몇몇(a few)” 당국자들이 50bp의 금리 인상을 선호했다.

대다수 참석자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있어 과도할 위험과 적게 할 위험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데 있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 연준은 “거의 모든(almost all) 참석자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동의했다”라고 전했다. 연준은 2월 초 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기존 4.25%~4.50%에서 4.50%~4.75%로 25bp 인상했다. 금리 인상 폭은 지난해 3월 첫인상 폭인 25bp 수준으로 되돌아갔으며 당시 금리 인상 폭은 투표권을 가진 위원 전원이 찬성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대체로 예상에 부합했다.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가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으나 예상보다 수치는 낮아졌다. 미국의 계절 조정 기준 작년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연율 2.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4분기 GDP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인 2.9% 증가와 속보치인 2.9% 증가보다 소폭 하락했다. 3분기 GDP 최종 확정치인 3.2% 증가보다도 둔화한 것이다. 다만, 경기 침체 우려에도 미국 경제는 2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했다. 작년 한 해 동안 미국의 GDP는 2.1% 증가했다. 이는 속보치와 같은 것으로 1984년 이후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2021년 연간 GDP 증가율 5.9%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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