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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ECB 정책 동결/미 부양책 기대에 0.41% 하락

FX분석팀 on 01/21/2021 - 15:08

달러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각종 정책을 동결한 데 따른 유로화 강세로 하락했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 확대 기대감도 달러를 약세로 이끌었다.

2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37포인트(0.41%) 하락한 90.11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46% 상승한 1.2160
GBP/USD가 0.53% 상승한 1.3726
USD/JPY가 0.01% 하락한 103.51을 기록했다.

ECB는 이날 올해 첫 통화정책 발표에서 기준금리와 펜데믹 긴급자산매입프로그램(PEPP)을 일제히 동결했다.

당초 시장 기대와 달리 매파적 스탠스를 나타내며 유로화 강세에 힘이 붙은 것이다. 최근 유로존 주요 국가들이 코로나 확산세를 못 이겨 경제 봉쇄 조치를 강화하거나 그 기간을 연장하는 등 경제 침체 불안감을 느끼고 있지만, ECB는 이날 발표에서 시장이 예상 범위 안에 있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ECB 총재는 이후 연설에서 최근 경제지표들이 예상 범위와 거의 일치하다며 다만 단기적으로 여전히 경제는 하방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10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부양책 확대 기대감을 키웠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서명한 행정명령은 모두 코로나 대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부양책 확대에 대한 확신과 추후 추가적 조치들을 기대케 했다.

다만 공격적인 완화정책이 역풍으로 돌아 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게 들려오고 있다.

인플레이션 급증과 재정적자 등이 큰 우려 사항이며, 특히 인플레이션 급증은 치명적인 위협으로 다가 올 소지가 있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0.017% 상승한 1.107%를 기록했다. 당장 국채 금리는 큰 변동폭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향후 달러 강세 재료로 쓰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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