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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테이퍼링 전망 지속/헝다 리스크에 0.20% 상승

FX분석팀 on 10/12/2021 - 16:40

달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테이퍼링 전망이 강화되고 있는 한편 중국 부동산 기업 헝다의 파산 위기에 대한 안전선호로 강세를 나타냈다.

12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9포인트(0.20%) 상승한 94.52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0% 하락한 1.1528
GBP/USD가 0.02% 하락한 1.3592
USD/JPY가 0.29% 상승한 113.63을 기록했다.

지난 주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했음에도 연준의 테이퍼링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연준이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연내 테이퍼링 개시를 암시한 만큼 시장참여자들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지난 달 통화정책 회의 때도 인플레 상승률은 테이퍼링 조건을 충족했지만 고용 수준은 아직이라는 코멘트로 테이퍼링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0.025% 하락한 1.58%를 기록했다. 지난 주 1.6%대를 넘어 선 이후 주춤했지만 높은 물가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어 달러 강세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USD/JPY의 상승세가 가장 눈에 돋보이고 있다. 미 국채 급등 이후 USD/JPY는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문가들은 엔화가 안전 통화로서 지위보다는 캐리 통화로 취급된 영향으로 풀이했다.

엔화 약세를 촉발한 미국채 수익률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점쳐졌다. 10월에실시된 도이치방크의 월간 시장 심리 조사에 따르면 압도적인 다수의 응답자가 미국 국채 수익률이 현재 수준에서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를 제외하고 안전통화에 대한 수요는 달러화로 계속 유입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각종 지표가 경고의 신호를 보내고 있어서다.

NAB의 외환전략 헤드인 래이 아트릴은 “이번 움직임의 주요 동력은 다들 알고 있는 미 국채 수익률의 추가 상승이다”면서 “따라서 이는 금리 차이가 확대되면 캐리 트레이드의 매력을 더한다는 매우 단순한 이야기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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