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달러, 코로나 경계 안전선호/비둘기 ECB 전망 0.50% 상승

달러, 코로나 경계 안전선호/비둘기 ECB 전망 0.50% 상승

FX분석팀 on 11/19/2021 - 15:26

달러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재확산 경계감으로 인한 안전선호로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완화정책을 더 오래 가져갈 것이란 전망도 달러에 힘을 실었다.

19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48포인트(0.50%) 상승한 96.03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72% 하락한 1.1287
GBP/USD가 0.30% 하락한 1.3449
USD/JPY가 0.21% 하락한 114.00을 기록했다.

방역 모범 국가였던 오스트리아가 코로나 재확산을 이유로 전국적 봉쇄조치를 단행했다. 유럽 최대의 경제규모를 가진 독일도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16개 주 주지사들은 긴급회의를 열고 백신 미접종자의 여러 활동을 제한하는 계획에 합의했다. 신규 확진자가 6만 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심각해졌기 때문이다.유럽중앙은행(ECB)이 비둘파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확인되면서 유로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내년에 금리인상 조건이 충족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거듭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유럽은행회의에 참석해 “조기 긴축을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앞서 지난 10월 ECB 회의에서 내년 금리인상이 어려움을 언급한바 있다.

ECB의 비둘기파적인 행보가 재확인되면서 유로화는 심리적 지지선인 1.13달러선도 내주면서 16개월만에 최저치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안전 통화인 일본의 엔화는 약진했다. 안전 수요가 대거 유입되면서 달러-엔 환율은 단숨에 113엔대로 내려섰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도 전날 종가대비 6.7bp 이상 하락한 1.522%에서 호가가 제시되는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반영했다.

트레디션의 글로벌 주식 전략가인 스테판 에콜은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유럽 전체가 다시 한 번 봉쇄 상태에 빠지고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에 따라 성장 시나리오를 재고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UBS의 분석가들은 “연준의 테이퍼링과 글로벌 성장률 둔화가 결합돼 내년에도 미국 달러가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