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달러, 인플레 압력/오미크론 우려 완화 속 혼조 0.04% 하락

달러, 인플레 압력/오미크론 우려 완화 속 혼조 0.04% 하락

FX분석팀 on 12/23/2021 - 15:12

달러는 미국 인플레 압력과 오미크론 바이러스 우려 완화 속 혼조세를 나타냈다.

23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4포인트(0.04%) 하락한 96.01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9% 상승한 1.1334
GBP/USD가 0.51% 상승한 1.3416
USD/JPY가 0.29% 상승한 114.44를 기록했다.

장 초반 달러는 일방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과 관련하여 안심할 수 있을만한 소식들이 나오면서 위험선호를 자극한 것이다.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보건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이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입원률이나 중증화 위험이 현저히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기존 백신의 부스터샷이 오미크론에 효과가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다만 이날 발표된 미국의 물가지표는 인플레 압력 신호를 나타내며 달러를 다시 강세 방향으로 꺾었다.

미 상무부 발표 미국의 11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비 0.6% 증가했고, PCE물가지수는 전년 비 4.7% 올라 4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이 상당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준의 매파 행보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의 약세를 부채질했다. 미국채 10년물은 종가 대비 2bp 이상 오른 1.477%에 호가됐다. 달러-엔 환율도 전날 종가대비 0.29% 오른 114.411엔에 호가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 약세를 의미한다.

MUFG의 전략가인 리 하드만은 미국 달러화의 조정이 단기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지난주 월러 연준 이사와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를 포함한 연준 관리들의 매파적 발언은 3월 FOMC 회의가 열리자마자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진단했다.

CBA 분석가들은 “급격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기준금리 상향조정의 의미 있는 촉매제가 될 것이고 달러화 강세에도 우호적인 요인이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들은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면 달러화가 더 위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