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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유가 안정/엔화엔 초강세 띄며 혼조세 0.04% 하락

FX분석팀 on 03/22/2022 - 16:16

달러는 전날 치솟은 유가가 안정세를 띄자 대체로 하락했으나 일본 엔화에만 강세를 보여 혼조세를 야기했다.

22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4포인트(0.04%) 하락한 98.48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0% 상승한 1.1025
GBP/USD가 0.68% 상승한 1.3254
USD/JPY가 1.08% 상승한 120.76을 기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날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유가가 크게 급등한 바 있다.

하지만 하루 만에 관련 소식에 대한 확정성이 불투명해지면서 이날 유가는 소폭 하락했고, 시장에는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다시 회복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표적인 안전통화이면서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의 약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특히 일본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이달 들어서만 4%나 하락하는 등 급락했다.

엔화 가치는 미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날도 한때 5bp 이상 오른 2.346%에 거래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준의 매파적 행보에도 BOJ가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고수하는 데 따른 정책 차별화는 엔화의 캐리 수요로 이어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바짝 긴장시켰다. 파월 의장은 전날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연준이 “신속하게(expeditiously)”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파월이 필요할 경우 한 번이나 여러 회의에서 50bp로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파월은 전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콘퍼런스에서 “우리는 물가 안정을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이 매우 강하며, 인플레이션은 너무 높다”라며 보다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파월 의장은 “연방기금금리를 한 번의 회의나 여러 회의에서 25bp보다 더 많이 인상함으로써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필요할 경우 한차례나 혹은 여러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을 시사한 것이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주 연준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이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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