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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유가 급등에 혼조세 0.13% 상승

FX분석팀 on 03/23/2022 - 17:07

달러는 미국의 국채금리가 하락하여 장중반까지 약세를 보이다 유가 급등에 의해 다시 강세로 전환하는 등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23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3포인트(0.13%) 상승한 98.61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0% 하락한 1.1004
GBP/USD가 0.43% 하락한 1.3204
USD/JPY가 0.28% 상승한 121.14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0.082% 하락한 2.295%를 기록했다. 전날 2.4%를 넘어 2년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서 차익실현이 발생했고, 달러화는 장 중반까지 약세 흐름을 보였다.

전날 잠잠했던 유가는 다시 급등세를 나타내며 달러 안전선호 현상을 이끌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방국들의 경제 제재 강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점철되면서다.

다음 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와 EU 정상회의, 그리고 G7 정상회의가 연이어 개최되며 여기서 러시와에 대한 제재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산 원유 결제 대금을 루블화로만 받겠다는 으름장을 내놓기도 했으며, 관련 소식들이 나옴에 따라 유가는 상승폭을 더 키웠다.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3.63달러(3.26%) 상승한 배럴당 114.9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외환 리서치 헤드인 울리히 로이흐트만은 “러시아 석유 금수 조치는 러시아가 그 대가로 유럽의 가스 공급을 중단할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이러한 시나리오는 유럽을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ECB가 글로벌 통화 주기에서 뒤처져 있는 유로화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연준이 ECB보다 인플레이션 결과물에 훨씬 더 공격적으로 대처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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