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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오미크론 주시/미 인프라 법안 좌초 가능성 등에 혼조 0.07% 하락

FX분석팀 on 12/21/2021 - 15:06

달러는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와 미국 인프라 법안 좌초 위기 상황등을 주시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2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7포인트(0.07%) 하락한 96.48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4% 상승한 1.1280
GBP/USD가 0.42% 상승한 1.3263
USD/JPY가 0.45% 상승한 114.09를 기록했다.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기존 바이러스 못지 않은 전파력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선 전날 48개주에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발견되고, 오미크론에 의한 사망자도 처음 보고됐다.

앞선 주말에는 네덜란드가 전국적 봉쇄 조치를 강행하는 등 유로존은 더 극심한 확산세를 겪고 있다.

빠른 확산세에 이날 미국 수도 워싱턴DC는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21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도시 전체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백악관은 그러나 현재 상황이 지난해 연말과 같이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면서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전면 봉쇄 정책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CDC 통계 기준 현재까지 미국 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5천79만여 명, 누적 사망자 80만3천여 명이다.

2조 달러 규모의 ‘더 나은 미국 재건 법안'(Build Back Better Act)’의 무산 가능성에 따른 파장은 계속됐다.

민주당 상원의원인 조 맨친 의원이 반대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서다. 다만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맨친 의원이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파악되면서 돌파구가 마련될 수도 있다는 기대도 일고 있다. 상원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의석수는 50대 50 동수다. 공화당 이탈표가 없는 상황에서 민주당 의원 1명만 반대해도 통과는 불가능하다.

연준이 매파적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하지만, 속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는 기대도 일고 있다. 재정 부양책의 무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재정 부양책이 무산될 경우 내년 경기회복세가 당초 전망보다 더뎌질 수 있고 연준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됐다.

실제 세계 최대의 투자은행 가운데 하나인 골드만삭스는 해당 법안의 무산 가능성을 들어 미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내년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에서 2%로 내렸다. 2분기와 3분기 전망치도 각각 3.5%에서 3%로, 3%에서 2.75%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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