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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예상치 부합한 물가지표에 약세 0.27% 하락

FX분석팀 on 08/11/2021 - 14:48

달러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한 결과를 내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 대한 테이퍼링 기대가 낮아져 약세를 나타냈다.

1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25포인트(0.27%) 하락한 92.84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0% 상승한 1.1742
GBP/USD가 0.18% 상승한 1.3869
USD/JPY가 0.14% 하락한 110.40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 발표 미국의 7월 CPI는 전월 비 0.5% 증가하여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년 대비로는 5.4% 상승했지만 이 역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연준이 정책 결정에 중요한 기준으로 보는 근원 CPI는 전월 비 0.3% 증가했지만 예상치 0.4% 증가에는 못 미쳤다.

이로써 지난 주 고용 개선 이후 형성된 테이퍼링 기대는 한풀 꺾이게 되었고, 달러화의 약세를 부추긴 것으로 해석된다.

인플레이션 우려의 완화로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0.015% 하락한 1.327%를 기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물가지표가 현 수준에서 오래 머물며 감소세로 돌아서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NG 그룹의 제임스 나이틀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정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지만 세부 사항을 보면 물가 압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예상한 것보다 더 지속적이고 만연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높아짐에 따라 조기 부양책 철회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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