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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연준 75bp인상 속 급등락 반복 혼조세 0.09% 하락

FX분석팀 on 11/02/2022 - 17:08

달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이틀간의 통화정책 회의 끝에 75bp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장중 급등락을 반복했다.

2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0포인트(0.09%) 하락한 111.26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40% 하락한 0.9834
GBP/USD가 0.63% 하락한 1.1411
USD/JPY가 0.35% 하락한 147.75를 기록했다.

시장의 예상대로 연준은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여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시장의 관심이 파월 의장에게 쏠려있던 만큼 통화정책 발표 직후 금리인상 조절 기대감에 달러는 급락했으나, 이후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상황이 급격히 바뀌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매파적으로 해석되었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폭이 적절한 지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면서도 “언젠가는 금리인상 속도를 줄이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았으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 금리가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46.81까지 하락하는 등 일본 당국의 환시 개입에 영향을 받았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중앙은행(BOJ) 총재는 이날 중의원 재무금융위원회에서 향후 2% 물가 목표 실현이 가시권에 들어오면 장단기금리조작(YCC, 일드 커브 컨트롤)을 유연화하는 것을 하나의 옵션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이 정책을 수정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고개를 들었고 엔화 매수세가 유입됐다.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은 환시에서 투기적인 움직임이 있을 경우 즉시 행동할 준비가 있다고 경고하는 등 이날도 구두개입을 이어갔다.

시장은 이제 다음 날 발표 예정인 영국중앙은행(BOE)의 통화정책 발표와 오는 4일 예정된 미국의 10월 고용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BOE는 최근 트러스 전 총리의 사임과 감세안 철회 이후 적극적 긴축 정책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75bp 인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또 4일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의 경우 연준의 12월 금리인상 강도를 측정할 수 있기 떄문에 시장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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