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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연준 위원들 매파 발언 잇따르며 강세 0.25% 상승

FX분석팀 on 08/26/2021 - 15:16

달러는 잭슨홀 심포지엄 개최 첫날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23포인트(0.25%) 상승한 93.07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4% 하락한 1.1754
GBP/USD가 0.44% 하락한 1.3698
USD/JPY가 0.05% 상승한 110.05를 기록했다.

잭슨홀 개최 첫날에 연준의 주요 위원들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며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이번 잭슨홀 행사 총괄 책임자인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고용시장 개선과 강한 인플레를 근거로 테이퍼링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테이퍼링 시기에 대해서는 불명확하다고 하면서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10월에 테이퍼링을 시작하길 원한다며 2022년에 첫 금리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미국 주택시장은 거품 초기 단계라면서 내년 1분기까지 테이퍼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불러드 총재는 주택시장이 아직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지만,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지 않으면 모두에게 문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날 27일 제롬 파월 의장의 기조 연설이 최대 관심사로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당초 시장은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에 불확실한 언급을 내 놓거나 침묵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다만 다른 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으로 상황이 바뀔 수 있음을 짐작케 하고 있어 달러의 향방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어지게 되었다.

미즈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콜린 에셔는 “외환 시장이 마지막으로 크게 움직인 것은 6월 FOMC 회의 이후였다”면서 “새로운 연준은 인플레이션의 낌새가 나타나자마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점에서 예전의 연준(평균물가목표제 도입전)과 갑자기 상당히 비슷한 것처럼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세계 경제 성장의 강세는 달러화 약세를 의미하지만, 연준의 입장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나는 새로운 연준은 새로운 연준이라는 입장이지만 연준이 예전의 기조라면 덜 온건한 환경이고 달러화는 상당히 잘 지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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