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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 지속.. 미 국채금리 주춤 0.19% 하락

FX분석팀 on 10/20/2021 - 16:17

달러는 약세를 지속했다. 기업 호실적 발표에 증시가 상승하며 위험선호가 팽배했고, 미국의 국채금리는 1.6% 초반 대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20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8포인트(0.19%) 하락한 93.54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9% 상승한 1.1655
GBP/USD가 0.23% 상승한 1.3827
USD/JPY가 0.12% 하락한 114.22를 기록했다.

최근까지 달러 강세를 이끌었던 일본 엔화는 전날부터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더니 반등에 나서기 시작했다. 장 초반 달러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뉴욕증시 개장 이후에는 다시 크게 약세로 돌아섰다.

3분기 기업실적 발표에서 주요 기업들이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3분기 소비태도가 받쳐주는 것을 확인한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고취시킨 것이다.

전날까지 급등했던 미국채 10년물 수익률도 1.62%에 호가되는 등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며 엔화를 지지했다.

시장은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총재인 옌스 바이트만(53세)이 개인적 사유로 사임한 데 따른 파장도 주목하고 있다. 바이트만 총재는 오랫동안 유럽중앙은행(ECB)의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비판해온 매파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ING 외환 전략가들은 “달러의 최근 하락은 시장 순매수 포지션 청산과 위험선호 환경의 조합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강한 미국의 실적 시즌이 인플레이션과 통화긴축에 대한 우려를 상쇄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현재 단계에서는 달러화의 진행중인 조정을 억제할 촉매는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 달러는 최근 시장의 위험 선호 분위기가 좀 진정돼야 지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NAB의 외환전략 헤드인 레이 애트릴은 “위험 선호 심리가 여전히 우세하다”면서 “미국의 시장금리 금리 하락은 연준 금리 ‘상승’이 발생할 시기에 대한 기대치가 약간 하락하는 징후로 달러화는 이중고를 겪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동시에 시장은 연준이 2022년에 (정책) 금리를 인상할지 말지 여부에 관계없이 다른 중앙은행들도 앞서가고 있다는 것을 매우 뒤늦게 깨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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