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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실업자 증가/연준 추가 자산매입 기대 0.26% 하락

FX분석팀 on 11/25/2020 - 15:26

달러는 미국의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증가하면서 다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증가로 4분기 경제 회복이 불투명 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추가적으로 채권 및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25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24포인트(0.26%) 하락한 91.98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4% 상승한 1.1916
GBP/USD가 0.21% 상승한 1.3383
USD/JPY가 0.03% 하락한 104.39를 기록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전후로 나오고 있는 미국 경제지표 중 나쁜 결과는 달러 약세를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반면 좋은 결과는 달러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지표들은 혼재됐지만, 좋은 결과의 지표에는 달러가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미 10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1.3% 증가했고,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33.1% 증가로 지난 예비치에 부합했다.

반면 지난 주 미국의 주간실업보험청구건수는 77만 8천 명으로 전 주 대비 3만 명 늘어난 결과를 나타내며 달러 약세를 견인했다.

실업자 증가는 부양책 지연과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봉쇄 강화가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선이 종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준이 독자적으로 부양책을 더 내 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팽배해졌다.

최근 미 재무부가 연준의 일부 매입 프로그램을 중단한 바 있지만 연준 내부에서 일제히 부양책의 중요성과 추가 자산 매입 프로그램 실행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또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차기 행정부 재무장관에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을 지명한 점이 더 많은 부양책을 기대케 하고 있다.

옐런 전 연준 의장은 통화정책에 있어서는 비둘기파로 분류되며, 지난 수 년간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정책쪽으로 기울어진 발언들을 하곤 했다.

다음 날 26일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남은 주간 거래일 동안 혼조세나 얕은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투자자들에게는 조심스런 시장 접근이 요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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