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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비둘기 연준 기대에도 다음 주 FOMC 경계 0.54% 상승

FX분석팀 on 06/11/2021 - 16:22

달러는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를 대기하며 연준이 매파적 스탠스를 취할 수 있다는 경계감에 크게 반등했다.

1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49포인트(0.54%) 상승한 90.56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49% 하락한 1.2109
GBP/USD가 0.41% 하락한 1.4115
USD/JPY가 0.33% 상승한 109.67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비 0.5% 증가, 전년 대비로 5.0%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CPI발표를 소화하며 인플레 우려에도 연준이 기조를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장 마감일인 이날 여러 해석들이 난무하면서 달러 강세를 초래시켰다.

연준은 최근 물가의 상승세에도 고용시장의 더딘 회복을 근거로 태이퍼링 논의 시기가 멀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연준이 계속해서 주장했던 데로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1.5% 밑으로 떨어지는 등 인플레가 일시적이라는 것에 대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오는 8월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첫 언급에 나선 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이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통화정책 회의는 그 나름대로 의미를 갖는 만큼 시장 참여자들의 경계감은 높아지고 있다. 연준의 주요 위원들 중 다수가 정책 유지를 주장하고 있지만 수개월 사이 3명 정도의 위원들이 추가적으로 테이퍼링 논의를 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달러화는 기술적으로 횡보권에 머물러 있는만큼 다음 주 통화정책 발표 전까지 현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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