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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 PPI 둔화/BOJ 초완화 유지 등에 혼조세 0.01% 상승

FX분석팀 on 01/18/2023 - 16:43

달러는 일본중앙은행(BOJ)의 비둘기 행보와 미국 인플레 둔화 결과가 뒤섞이며 혼조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1포인트(0.10%) 상승한 102.15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5% 상승한 1.0793
GBP/USD가 0.43% 상승한 1.2341
USD/JPY 가 0.56% 상승한 128.85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BOJ의 정책 유지가 일본 엔화의 약세를 이끌어 달러가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미국의 물가지표 둔화 신호는 달러 약세의 재료가 되면서다.

미국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1% 하락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생산자 물가는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급격히 감소했다. 작년 1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1.1% 감소한 6천771억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의 소매판매가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12월 소매판매는 전월치이자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인 1.0% 감소보다도 부진했다.

BOJ는 이날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을 유지했다. 관심을 모았던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 허용폭도 ‘±0.5% 정도’로 유지됐다.

시장은 BOJ가 10년물 금리 변동 허용폭을 ±0.75%로 확대하거나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폐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BOJ는 일본 국채 금리를 낮추기 위한 추가 정책을 내놨다. BOJ는 일정한 담보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에 자금을 빌려주는 ‘공통담보자금공급 오퍼레이션’의 대출이율을 유연화하기로 결정했다. 대출이율은 원래 ‘연 0%’였으나 ‘국채시장 실세를 근거로 금융시장 조절 방침과 정합적인 수익률곡선 형성을 촉진한다는 관점에서 대출할 때마다 결정하는 이율’이라고 수정했다. 이 오퍼레이션으로 일본은행은 10년까지 자금을 대출할 수 있게 됐다.

뱅크오브싱가포르의 전략가인 모 시옹 심은 “문제 해결이 뒤로 미뤄졌다면서 관심은 (BOJ) 다음 통화정책 회의로 옮겨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통화정책변경은) 할지 하지 않을지 여부가 아니라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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