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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 CPI 발표 하루 앞두고 혼조세 0.01% 하락

FX분석팀 on 01/11/2023 - 15:10

달러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1포인트(0.01%) 하락한 102.96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3% 상승한 1.0759
GBP/USD가 0.01% 하락한 1.2152
USD/JPY 가 0.15% 상승한 132.43을 기록했다.

시장은 다음 날 12일에 나오는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CPI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6% 올라 전달의 7.1%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12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오르고, 전년 대비 5.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11월에는 전월 대비 0.2% 오르고, 전년 대비 6.0% 올랐다.

EUR/USD는 제한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회복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가 올해부터 제한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어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당분간 매파적인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도 유로화 회복세를 뒷받침했다.

마리오 센테노 유럽중앙은행(ECB) 위원은 전날 인플레이션이 3월에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긴축적인 통화정책 과정도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는 17~18일 열리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 회의도 시장의 관심사다. BOJ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추가로 조정할 수도 있어서다.

ING의 전략가인 크리스 터너는 “유로-달러 환율은 올 하반기 연준의 유턴, 중국의 경제 재개, ECB의 뒤늦은 매파행보 전망 등에 대한 기대로 완만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외환 부문 헤드인 울리히 로이트만은 “시장은 여전히 (ECB가) 3.5% 언저리에서 기준금리 정점을 찍고 2024년 초에 통화 정책이 반전돼 금리가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 관심이 거의 달러화에만 집중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ECB가 말해야 할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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