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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 CPI 경계/BOJ 신임 총재 비둘기파 선임 0.33% 하락

FX분석팀 on 02/13/2023 - 15:53

달러는 다음 날 미국의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포인트(0.33%) 하락한 103.19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41% 상승한 1.0719
GBP/USD가 0.63% 상승한 1.2134
USD/JPY 가 0.71% 상승한 132.33을 기록했다.

오는 14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이 강화되면서 이날 시장은 갈피를 잡지 못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1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월치인 작년 12월의 상승률 6.5%에 비해 둔화한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동기대비 5.4% 오르며 전월 상승률인 5.7%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1월 물가 상승률이 이전보다 둔화했을 경우 최근 금융시장에 번진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을 강화할 수 있다. 하지만 세부 내용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확인될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긴축이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자극할 수도 있다.

BOJ 신임 총재 후보로 경제학자인 우에다 가즈오 전 일본은행 정책 심의위원이 유력하다는 소식도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신임 총재 후보도 시장이 기대했던 것보다 비둘기파적인 성향으로 확인되면서다. 우에다는 기자회견에서 “현재 일본은행 정책은 적절하다”며 금융완화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신임 총재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수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엔화 가치는 다시 고꾸라졌다.

노무라의 전략가인 나카 마츠자와는 “시장은 (BOJ) 신임 총재가 (투자자들이) 처음 생각했던 것처럼 매파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 정책에 대한 그의 입장은 보다 균형적이거나 약간 비둘기파적이다”고 강조했다.

바클래이즈의 분석가들은 “이번 주 미국 CPI는 최근 들어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중추적인 경제지표 가운데 하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달러화는 미국 고용 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반등했지만 진화하는 시장 상황은 오는 14일에 다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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