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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중 협상/브렉시트 낙관 속 혼조 0.42% 하락

FX분석팀 on 10/11/2019 - 15:50

달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서 부분적 합의에 근접했다는 긍정적 소식에도 불구하고 영국 브렉시트 협상 타결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르러 파운드화가 강세를 띄자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41포인트(0.42%) 하락한 98.00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8% 상승한 1.1035
GBP/USD가 1.77% 상승한 1.2660
USD/JPY가 0.52% 상승한 108.54를 기록했다.

달러는 일본 엔화 및 주요 이머징 마켓 통화에는 강세를 보였지만 파운드화의 폭등이 두드러지며 강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번 주 내내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결렬 가능성이 대두되며 불온한 기운을 내뿜었지만 협상 마지막 날인 이날 양국이 한발 물러선 양보 태세로 부분적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들이 줄줄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무역 회담에서 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최근 것보다 따뜻한 느낌이 있으며, 옛날의 느낌에 더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류허 중국 부총리와의 만남을 기대한다며 “합의가 충분하다면 내가 나라를 대표해 직접 서명할 것” 이라고 낙관적 태도를 보였다.

전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리오 버라드 아일랜드 총리가 만남을 가지면서 상징적 의미로 파운드화 폭등한 바 있는데, 브렉스트 최대 난제인 아일랜드 안전장치가 해소될 수 있는 가능성에 투자자들은 열광하여 연일 파운드화 매수에 나섰다.

앞서 EU가 아일랜드를 양보할 의사를 보인 점도 파운드화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고, 브렉시트 협상 마감일인 31일 전 이러한 낭보가 기대감을 크게 고조시켰다.

다만 일각에서는 아일랜드가 영국에 요구하는 것을 영국 의회가 받아들일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낙관적 분위기에 취한 영국이 현실성 없는 약속을 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제지표가 끼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미 노동부 발표 9월 수입물가가 전월 비 0.2% 상승했고, 10월 소비자태도지수는 96.0을 기록해 전월 확정치 93.2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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