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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도이치방크 CDS 급등 주목하며 안전선호 0.56% 상승

FX분석팀 on 03/24/2023 - 17:28

달러는 독일 도이치방크의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등한 영향 아래 은행권의 대한 우려가 다시 소환되며 안전선호로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57포인트(0.56%) 상승한 102.78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65% 하락한 1.0759
GBP/USD가 0.44% 하락한 1.2230
USD/JPY가 0.09% 하락한 130.69를 기록했다.

주말을 앞두고 안전선호 심리가 급하게 재소환됐다.

독일의 초대형 글로벌 금융기관인 도이치방크의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등하고 주가가 급락하면서다.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도이치 방크의 5년만기 CDS 프리미엄이 전날 194bp에서 221bp까지 상승했는데, 이는 기업들의 부도 위기 보험 수수료가 높아졌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에 따른 은행권의 파산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 대한 금리인상 종결 기대감은 잔존하면서도 일각에서 재기되는 예상 밖 연준의 지속적 긴축 가능성 또한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공개한 자사의 분석글에서 미국 경제가 아직 강하고 은행권의 위기가 곧 소멸될 것을 염두 해 연준이 2차례 이상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필요할 경우 은행 시스템에 추가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시장 불안을 조기 진화하는 데 주력했다. 옐런은 전날 하원 세출 소위원회 청문회를 위해 준비한 발언에서 “우리는 전이를 막고, 신속하게 행동하기 위해 중요한 도구를 사용해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유로화는 이틀 전 FOMC 발표 전 가격 수준으로 돌아왔다. 연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과잉되었을 수 있다는 점을 반증하는 결과이기도 하지만, 은행권에 대한 위기가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질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엔화는 장중 130엔을 밑돌았다. 안전선호와 더불어 연준의 금리인상 종결 기대감이 합산 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이날 연설을 한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최근의 금융스트레스가 끔찍하지만 거시 경제 상황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그는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가 유별난 상황이었다며 규제 당국이 충분히 처리 감당한 수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사태가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선을 긋고 지속적 긴축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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