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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다음 주 연준 FOMC 앞두고 약세 0.71% 하락

FX분석팀 on 06/08/2023 - 15:18

달러는 다음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주요국 금리 결정에 대한 분부한 전망 속에 약세를 나타냈다.

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73포인트(0.71%) 하락한 103.32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77% 상승한 1.0779
GBP/USD가 0.97% 상승한 1.2554
USD/JPY가 0.84% 하락한 138.92를 기록했다.

이번 주 호주중앙은행(RBA)과 캐나다중앙은행(BOC)이 각각 25bp씩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연준을 비롯한 유럽중앙은행(ECB)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6월 기준금리 25bp 인상 가능성을 32.2%로 반영했다.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67.8%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까지는 25bp 인상 가능성이 20.46%였고 동결 가능성이 79.6% 수준이었다.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우위를 갖는 상황에서 다음 주 ECB가 25bp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이날 달러화의 약세를 불러온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유로존 경제지표는 약화됐다. 유로존은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기술적으로 경기 침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계절 조정 1분기 국내 총생산(GDP) 확정치는 -0.1%를 기록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인 0.1% 성장과 대조적이다. 1분기 GDP는 전년동기대비로는 1.0% 성장했다. 유로존 성장률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기술적 침체를 나타냈다

안전통화이면서 캐리통화인 일본 엔화는 강세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일본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 국면에 진입한 점도 일본 엔화 강세에 한몫했다. 다음주에는 일본은행(BOJ)도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금융정책결정 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탓에 거래는 부진했다.

ING의 분석가인 크리스 터너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 인상을 두 차례 가량 가격에 책정하는 게 여전히 편안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약화된 미국의 경제지표도 달러화 약세를 빌미가 됐다.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신청한 사람의 수가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는 전주보다 2만8천 명 늘어난 26만1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30일로 끝난 한 주간의 집계치(26만4천 명) 이후 약 20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예상치인 23만5천 명 증가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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