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달러, 국채 금리 진정/안전선호 후퇴 등에 0.18% 하락

달러, 국채 금리 진정/안전선호 후퇴 등에 0.18% 하락

FX분석팀 on 07/09/2021 - 17:18

달러는 미국의 국채금리가 진정세를 보이고 안전자산 선호가 일보 후퇴하는 등 혼재된 상황속에서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9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7포인트(0.18%) 하락한 92.20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6% 상승한 1.1873
GBP/USD가 0.87% 상승한 1.3900
USD/JPY가 0.32% 상승한 110.14를 기록했다.

전날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뚜럿한 안전선호를 알렸지만 이날은 정 반대로 하락했다.

전날 1.3% 밑으로 급락했던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도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0.073% 반등한 1.361%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다른 통화들과는 달리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전날 물가 목표치를 2%로 상향한 이후 정책에 대한 해석이 비둘기파적으로 평가됐지만 이미 시장이 예상한 수준을 넘지 않았던 만큼 오히려 비둘기파적인 행보라는 의미가 퇴색하면서 유로화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진단됐다.

이날 발표된 ECB의 통화정책 의사록에서는 당초 전망보다 매파적인 것으로 풀이됐다. ECB는 지난 6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채권 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문제와 관련해 이견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삭소뱅크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어제 달러-엔 하락은 증시에서의 위험 선호 재개와 함께 되집히고 있다”면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다시 1.3% 위로 튀어 오르는 등 이제는 시장 전반에 외부효과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주 가격 움직임은리플레이션 거래의 포지션 조정이 확대되면서 기술적 리스크가 발생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블루베이 자산운용의 최고 투자 책임자(CIO)인 마크 다우딩은 달러화의 견조함을 고려할 때 현재 합의된 포지션의 청산이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몇 달 동안 높은 금리, 가파른 커브, 달러화 약세와 관련한 베팅을 강화해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최근 다른 방향의 움직임에 발목이 잡혔다”고 진단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