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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경기 침체 우려 등 안전선호에 20년래 최고치 0.78% 상승

FX분석팀 on 05/12/2022 - 16:18

달러는 미국발 인플레이션 증가세와 가상화폐 하락 등으로 인한 안전선호로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81포인트(0.78%) 상승한 104.88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1.31% 하락한 1.0373
GBP/USD가 0.49% 하락한 1.2189
USD/JPY 가 1.24% 하락한 128.34를 기록했다.

금융시장에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소환되면서 안전 통화인 엔화와 달러화가 위험 통화인 유로화 등에 비해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특히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면서 안전 피난처 엔화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최근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조정받는 가운데 금융시장 전반에서 안전 선호 심리가 힘을 받고 있다.

주초 3%대를 상회했던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2.84%대로 떨어졌다. 채권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이 상승했다는 의미다.

이날 비트코인의 가격은 2만8천 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전일 발표된 소비자물가 지표에 이어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와 실업 지표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고치에서 하락한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도 0.5% 상승해 전월치인 1.6%보다 크게 둔화했다.

물가 지표가 고점에서는 소폭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기록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미국의 실업 지표도 다소 부진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천 명 증가한 20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여전히 높은 물가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행보를 좌절시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결국 달러화를 비롯한 안전 피난처 통화에 대한 수요를 강화할 것이라고 봤다.

SPI 에셋 자산운용의 스테판 인스 전무는 “달러화, 엔화, 미국 국채와 같은 안전 피난처 자산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미국의 4월 물가와 다른 가격 지표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를 증폭시키면서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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