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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일본 전문가들.. “YCC 연내 조정이나 폐기에 무게”

FX분석팀 on 02/16/2023 - 07:46

16일(현지시간)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20명의 일본은행(BOJ) 관측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들은 올해 안에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에 정책 조정이 단행될 것이란 전망과 하반기에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반으로 갈렸다.

일본 정부는 지난 14일 우에다 가즈오를 현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 후임으로 공식 지명했다. 구로다 총재의 임기는 4월 8일 마무리된다.

메이지 야스다 연구소의 고마다 유이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YCC 시스템이 휘어지고 있다면서 새로운 리더십 아래에서 조정을 예상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8명의 애널리스트는 BOJ가 한 번에 YCC 정책을 폐기할 것으로 예상했다.

BOJ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솜포 인스티튜트 플러스의 가메다 세이사쿠는 사소한 조정은 시간만 지체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7명의 애널리스트는 장기 일본 국채 수익률 상한이 현재의 약 0.5% 수준에서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5명은 BOJ가 10년물 대신 5년물이나 2년물 국채 수익률을 통제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전망했다.

이치요시증권의 아타고 노부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BOJ가 다시 완화정책에 개입해야 할 상황에 대비해 서방의 경기 여건이 약해지기 전인 이번 여름에 변화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다수 전문가는 BOJ가 가까운 미래에 YCC 정책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10명은 올해 안에 조처를 예상했으며 4명은 내년을 점쳤다. 1명만 2025년이나 그 이후에 YCC를 철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UBS증권의 아다치 마사미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년물 수익률이 급등하는 것을 막으려면 BOJ는 채권 매입과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연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다수의 전문가는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철수가 YCC 철회보다 더 늦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14명의 애널리스트는 2024년 전에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폐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고, 4명만 올해로 제시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BOJ가 상장지수펀드(ETF)나 이전 자산을 매도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토탄리서치의 카도 이즈루는 우에다 임기의 후반기 동안 보유 자산이 다른 기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마련된 일본 정부와 BOJ 사이의 공동성명 개정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15명의 전문가가 공동성명이 올해 개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라연구소의 기우치 다카히데 이코노미스트는 2% 인플레이션 목표가 2013년에는 가능한 한 빨리 달성돼야 한다고 했으나 개정을 통해 “중장기적 목표로 설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그룹의 무라시마 기이치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정부나 BOJ 지도부가 바뀔 때마다 개정이 이뤄지는 것은 건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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