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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PCE 상승/연준 긴축 우려 Dow 1.02% 하락

FX분석팀 on 02/24/2023 - 20:04

 

다우존스 산업지수
32,816.92 [▼ 336.99] -1.02%
S&P500지수
3,970.04 [▼ 42.28] -1.05%
나스닥 종합지수
11,394.94 [▼ 195.46] -1.69%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 물가지표 결과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우려가 지속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336.99포인트(1.02%) 하락한 32,816.92에, S&P500지수는 42.28포인트(1.05%) 하락한 3,970.0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95.46포인트(1.69%) 하락한 11,394.9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물가 지표는 다시 한번 연준의 금리 인상 지속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5.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월간 0.2%, 연간 5.3%보다 빠른 오름세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1월 전월 대비 0.6% 올라 지난해 12월 0.4%보다 오름폭을 늘렸고, 전년 대비로도 12월 4.6%보다 높은 4.7%의 속도로 상승했다. 앞서 월가는 근원 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4.4%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수치는 끔찍했고 이것은 연준이 선호하는 지표”라면서 “우리는 하반기 전까지 연준이 매파적일 것으로 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가파른 물가 오름세 속에서도 미국인들은 지출을 늘렸다. 지난달 미국인들의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1.8% 증가해 약 2년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여기에는 강력한 자동차 판매가 일시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내달 21~22일 열리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의 금리 인상 폭을 둘러싼 연준과 시장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 참가자들은 내달 25bp(1bp=0.01%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67.1%, 50bp 인상 확률을 32.9%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은 연준이 오는 6월까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까지 올린 후 연말까지 인하에 나서지 않고 해당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표 발표에 앞서 CNBC 방송과 인터뷰한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나는 우리가 금리를 5% 위로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본다”며 “우리는 얼마나 위로 금리를 올릴 것인지 가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스터 총재는 연준이 5%보다 다소 위로 금리를 올린 후 유지해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종목별는 대체육 브랜드 비욘드미트(BYND)는 예상보다 적은 분기 손실로 10.15% 급등했다. 항공기 제작사 보잉(BA)은 787 드림라이너 여객기 인도 일시 중단 소식에 4.83% 하락했다.

강력한 분기 실적 발표 후 전날 14% 넘게 급등한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NVDA)는 1.60% 내렸다.

온라인 중고차 매매 플랫폼 카바나(CVNA)의 주가는 4분기 7.16달러의 주당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20.54% 급락했다. 앞서 월가는 2.28달러의 주당 손실을 기대하고 있었다.

어도비(ADBE)는 미 법무부가 어도비의 피그마(Figma) 인수를 막기 위한 소송에 나설 것이라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 이후 7.63% 하락했다.

쓰리엠(MMM)의 주가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 주가가 2013년 5월 2일 이후 약 10년간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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