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뉴욕마감] 페이스북 발 악재와 정치적 불안정으로 급락 Dow 1.86%↓

[뉴욕마감] 페이스북 발 악재와 정치적 불안정으로 급락 Dow 1.86%↓

FX분석팀 on 03/19/2018 - 16:49

다우존스 산업지수
24,482.53[▼463.98] -1.86%

S&P 500지수
2,712.92[▼39.09] -1.42%

나스닥 종합지수
7,344.24[▼137.74] -1.84%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페이스북이 약세를 보이며 일제히 하락했다.
페이스북의 고객 정보가 정치적으로 이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페이스북의 주가가 7% 가까이 떨어지는 등 기술업종의 전반적인 내림세를 유발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다우존스는 463.98포인트(1.86%) 하락해 2만4,482.53에, S&P500은 39.09포인트(1.42%) 내려 2,712.9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37.74포인트(1.84%) 떨어져 7,344.2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정보유출 논란을 빚은 페이스북과 관련 기술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페이스북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에 이용됐다는 소식이 페이스북의 주가는 물론, 기술주 전체를 끌어내렸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대선 당시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라는 데이터 회사가 페이스북에서 얻은 개인 정보를 토대로 트럼프 캠프에 유권자의 성향을 분석한 데이터를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에 대한 하락이 2.1%에 달했고, 헬스케어와 에너지가 각각 약 1.7% 떨어지고 소재주도 1.5% 약세를 나타내는 등 전업종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과 영국 의회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해명을 요구했으며, 이날 페이스북의 주가는 장중 7% 넘게 하락하며 2년여 간 가장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특히 페이스북 주가 하락에 IT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약세로 돌아서며 이날 전체적으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 내부에 불고 있는 위기감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사임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해임,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교체설 등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하에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격 공세는 증시에 악재가 됐다.
지난 주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호텔, 골프장, 카지노, 부동산 사업을 총괄하는 지주회사인 트럼프그룹을 수사 선상에 올리고 러시아 사업관련 모든 자료를 요청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마녀사냥’ 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점점 궁지에 몰리면서 그가 이해충돌 방지 규정을 근거로 뮬러 특검을 해임할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미 사법부에 지나친 간섭으로 독립성을 해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의원들까지 나서 특검을 해임하는 것은 엄청난 실수가 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는 20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통화정책을 발표한다.
FOMC 회의 이후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진행된다. 연준이 경제 전망을 높이며 3차례로 잠정 되어있던 금리 인상 횟수를 늘릴 지가 시장의 최대 관심사다. 시장은 연준이 이달에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기준금리 인상은 투자 유동성을 늘려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4.4% 반영했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3.86% 오른 19.57을 기록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