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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파월 발언에 실망.. 국채금리 급등 Dow 1.11% 하락

FX분석팀 on 03/04/2021 - 16:36

 

다우존스 산업지수
30,924.14 [▼ 345.95] -1.11%
S&P500지수
3,768.47 [▼ 51.25] -1.34%
나스닥 종합지수
12,723.47 [▼ 274.28] -2.11%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재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통화정책과 인플레이션 관련하여 한 발언들이 큰 실망감으로 다가오며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345.95포인트(1.11%) 하락한 30,924.14에, S&P500지수는 51.25포인트(1.34%) 하락한 3,768.4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74.28포인트(2.11%) 하락한 12,723.4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월스트리저널(WSJ) 컨퍼런스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 연설을 하기도 전에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급등하기 시작했으며, 연설이 끝난 이후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0.082% 상승한 1.552%를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연설에서 “우리는 경제가 재개방되고 바라건대 경기도 개선될 것을 기대한다”면서 “이것은 일부 물가 상승 압력을 형성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현재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적절하고 통화정책과 관련해 인내심을 강조했지만, 시장은 파월 의장의 입에서 나온 물가 상승 압력이라는 단어에 집중했다.

밸류에이션이 취약한 기술주는 두드러진 약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는 가까스로 종가 기준 조정 국면 진입을 피했다.

이날 애플은 1.58% 내렸으며 테슬라도 4.86%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0.36% 하락했으며 페이팔은 6%대의 약세를 보였다. 다만 페이스북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상승 마감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스콧 브라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시장은 장기 금리의 상승을 우려하고 있었고 연준 의장은 연설에서 이러한 금리 상승에 대응하지 않았으며 시장은 금리가 추가로 상승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라고 진단했다.

바이털 널리지의 애덤 크리저풀리 창업자는 보고서에서 “파월 의장이 투자자들이 바라던 안심 멘트를 하는 데 실패해 작은 악재가 됐다”라면서 “수익률 상승이 과도하다고 판단했을 때 연준이 어떤 행동에 나설 수 있는지에 대해 분명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수석 투자 책임자(CIO)는 블룸버그통신에 “우리는 다시 한번 시장이 연준으로부터 통화정책에 대한 지배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장기 금리는 파월이 매우 비둘기파적이었기 때문에 오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지표도 부진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4만5000건으로 전주보다 9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내일 오전 8시 30분 노동부가 공개하는 2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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