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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파월 경제 경고/미-중 무역 긴장 Dow 2.17% 하락

FX분석팀 on 05/13/2020 - 17:28

 

다우존스 산업지수
23,247.97 [▼ 516.81] -2.17%
S&P500지수
2,820.00 [▼ 50.12] -1.75%
나스닥 종합지수
8,863.17 [▼ 139.38] -1.55%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에 대해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내 놓은 것과미-중 무역 관계에 대한 우려가 함께 어우러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516.81포인트(2.17%) 하락한 23,247.97에, S&P500지수는 50.12포인트(1.75%) 하락한 2,820.0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39.38포인트(1.55%) 하락한 8,863.1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온라인 강연에서 경제가 코로나로 인해 추가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기존의 정책 대응이 마지막이 아닐 수 있다”며 “남은 여정이 불확실한 데다 심각한 하방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파월 의장은 의회에서 추가적인 재정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시사했다.

그러나 의회는 파월 의장이 원하는 추가 부양안을 합의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민주당 주도로 3조달러(약 3660조원)짜리 경기 부양안이 제시됐지만 공화당은 부정적인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파월 의장의 이번 연설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금리를 제로(0) 이하로 떨어 뜨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경제 비관론을 역설했다는 점에서 마이너스 금리 도입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또 미국과 중국의 충돌 우려를 부추기는 소식도 쏟아지면서, 주가 지수는 낙폭을 더욱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세계가 중국에서 온 전염병으로 타격 받았다”며 또 다시 중국을 겨냥했다. 그는 100개의 무역합의도 코로나로 인한 무고한 죽음 등의 피해를 메울 수 없다는 지적도 내놨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책임론과 무역 문제를 본격적으로 연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종목별로 보면 다우지수 가운데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약국소매업체)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신용카드업체)가 최소 5.4% 내렸다. S&P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와 금융이 각각 4.4%, 3% 밀리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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