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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코로나 주시 속 최고치 경신 턱걸이

FX분석팀 on 02/11/2020 - 17:47

 

다우존스 산업지수
29,276.34 [▼ 0.48] -0.00%
S&P500지수
3,357.75 [▲ 5.66] +0.17%
나스닥 종합지수
9,638.94 [▲ 10.55] +0.11%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 사태 확산 둔화를 기대하며 상승 시동을 걸었지만 결국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극소로 상승하는데 그쳤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0.48포인트(0.00%) 하락한 29,276.34에, S&P500지수는 5.66포인트(0.17%) 상승한 3,357.7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0.55포인트(0.11%) 상승한 9,638.9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생산이 중단됐던 중국의 일부 공장들이 다시 문을 열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중국발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되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1월 경제가 예상 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고 있지만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하원 증언 발언들은 투자심리를 저해시켰다.

그런 와중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 치웠다.

파월 의장은 이날 증언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국 경제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한 의원에 질문에 측정이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지만 확실히 일부 미국 경제에 안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 파월 의장은 최근 경제지표의 호조를 언급하고 작년 3차례 금리인하와 강한 고용시장이 주택건설을 늘렸다며 현재 통화정책이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을 의식한 듯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재차 금리인하를 촉구했다. 그는 “여전히 금리가 낮다. 미국의 수출은 곤경에 처해 있다” 고 말했다.

이날 우한 폐렴에 의한 사망자가 1천 명을 돌파했지만 우한시를 제외한 주요 도시나 해외 확진자의 사망률은 0.2%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지며 시장 분위기는 점차 안도감을 되찾고 있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확산세가 2월 중으로 정점을 찍고 4월 들어서면 사태가 종식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미국 이동통신업계 3위 T모바일과 4위 스프린트의 합병이 마침내 연방 판사의 승인을 받게 될 전망이라는 소식에 T모바일 주가는 정규장서 12% 가까이 뛰었고, 스프린트는 무려 77% 넘게 치솟았다.
양사 합병으로 송신탑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관련 업체인 SBA커뮤니케이션스와 아메리칸타워, 크라운캐슬 인터내셔널 등이 4~7%의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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