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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지표 호조에도 인플레 우려에 혼조세 Dow 0.29% 상승

FX분석팀 on 02/17/2021 - 16:45

 

다우존스 산업지수
31,613.02 [▲ 90.27] +0.29%
S&P500지수
3,931.33 [▼ 1.26] -0.03%
나스닥 종합지수
13,965.50 [▼ 82.00] -0.58%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경제지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번지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90.27포인트(0.29%) 상승한 31,613.02에, S&P500지수는 1.26포인트(0.03%) 하락한 3,931.3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82.00포인트(0.58%) 하락한 13,965.5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날 1.3%를 뚫고 오른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이날 1.27%대로 레벨을 낮췄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추세적으로 장기 금리가 오를 가능성에 주목했다.

경제 지표는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가리켰다. 미 상무부는 1월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로이터의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소매판매가 1.1% 늘었을 것으로 기대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전년 대비로도 1.7% 올랐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 2009년 12월 이후 가장 높았다.

바이털 널리지의 애덤 크리자풀리 창업자는 보고서에서 “소매 판매 지표는 현재 강한 실적 및 성장,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이야기에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면서 “이것은 국채금리의 추가 상승 압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하락과 지표 호조에도 증시는 뚜렷이 강해지지 못했다. 애플 등 최근 몇 년간 증시 랠리를 주도해 온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애플은 이날 1.76% 내렸고 넷플릭스와 페이스북은 각각 1.09%, 0.15% 하락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매수한 정유사 셰브런과 통신사 버라이즌의 주가는 이날 각각 5.23%, 3.07%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도 주목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당분간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를 위한 조건이 충족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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