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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전쟁 위험 불식에 최고치 랠리 Dow 0.74% 상승

FX분석팀 on 01/09/2020 - 17:10

 

다우존스 산업지수
28,956.90 [▲ 211.81] +0.74%
S&P500지수
3,274.70 [▲ 21.65] +0.67%
나스닥 종합지수
9,203.43 [▲ 74.18] +0.81%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위험이 크게 꺾이고 다음 주 예정된 미-중 무역 합의 서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사상 최고치 랠리를 선보였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211.81포인트(0.74%) 상승한 28,956.90에, S&P500지수는 21.65포인트(0.67%) 상승한 3,274.7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74.18포인트(0.81%) 상승한 9,203.4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항공기 추락 사고가 이란의 소행일 것이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확산을 원치 않는다면 무력 보복 보다는 경제 제재 강화를 통해 이란을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벗어난 이날 증시는 다음 주 미-중 1단계 무역 합의로 시선을 옮겨가고 있다. 류 허 중국 부총리가 다음 주 13~15일 미국을 방문하여 무역 합의에 최종 서명을 하게 되며 가까운 시일 내에 합의문 내용도 공개될 것을 전망되고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2단계 합의를 위해 스스로 베이징을 방문할 의사를 밝힌 바 있기 때문에 다음 주 고위급 관계자들 사이에서 2단계 합의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2단계 합의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다음 협상이 11월 대통령 선거 이후에 진행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이날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위험선호가 살아났지만 유가와 금값은 관망흐름을 나타냈다. 우크라이나 항공기 추락 사고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라는 미 당국자의 조사 경위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아직 미-이란 사태에 종지부를 선고하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부의장인 리차드 클라리다는 이날 뉴욕 연설에서 올해 미국 경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미국의 실업률이 3.5%를 기록하고 있지만 연준 자신들이 상정하는 완전고용 수준은 실업률 4.0% 부근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날 발표 예정인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와 12월 실업률을 주시하고 있다. 최근 고용지표가 호조를 띄며 다음 날 결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종목별로는 유통업체 콜스가 지난해 연말 쇼핑시즌 매출 부진을 악재로 8% 가량 급락했고, 베드 배스 앤 비욘드가 분기 손실 발표에 19% 내리 꽂혔다.
보잉은 우크라이나 항공의 여객기 추락이 기체 결함이 아니라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번지면서 1% 선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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