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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인플레 우려에도 비둘기 연준 기대에 Dow 0.06% 상승

FX분석팀 on 06/10/2021 - 18:52

 

다우존스 산업지수
34,466.24 [▲ 19.10] +0.06%
S&P500지수
4,239.18 [▲ 19.63] +0.47%
나스닥 종합지수
14,020.33 [▲ 108.58] +0.78%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의 물가지표가 증가세를 보여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조 변화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9.10포인트(0.06%) 상승한 34,466.24에, S&P500지수는 19.63포인트(0.47%) 상승한 4,239.18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08.58포인트(0.78%) 상승한 14,020.3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이날 2008년 이후 가장 빠르게 오른 물가 지표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5.0%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8년 5월 이후 최고치다. CPI는 전월 대비로 0.6% 올라 4월 0.8%보다 소폭 더딘 상승 흐름을 보였다.

CPI를 띄운 것은 시장의 예상대로 중고차 및 에너지 가격이었다. 중고차 및 트럭의 가격은 5월 중 7.3%나 올라 전체 전월비 물가 상승률에 3분의 1이나 기여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7% 상승해 4월 0.9%보다 상승 흐름이 다소 둔화했다. 전년 대비로 근원 CPI는 3.8% 올라 지난 1992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빠른 경제 회복과 이에 따른 물가 상승에도 시장 참가자들은 물가 오름세가 일시적이라는 연준의 평가에 동의하는 분위기다.

시장 참가자들은 결국 이번 지표로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의 기조가 크게 변할 이유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비 라일리 파이낸셜의 마크 그랜트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2008~2009년 금융위기 이전 인플레이션은 이자율 시장을 중심으로 커다란 시장 동인이었다”면서 “연준은 7조900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금리에 대한 제어력도 더 강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랜트 전략가는 “수치는 예상보다 높았지만, 예상 범위 안에 있었고 채권시장은 그다지 놀라지 않았으며 이것이 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연준의 견해를 변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랜트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은 시장을 움직이는 것에서 영향을 미치는 것 정도로 변했다”고 덧붙였다.

‘밈'(meme) 종목은 큰 폭으로 약세를 보였다. 주식 발행 발표 이후 게임스탑은 27.21% 하락했으며 AMC엔터테인먼트 홀딩스와 웬디스도 각각 13.28%, 3.13% 급락했다.

항공기 제작사 보잉은 유나이티드 항공과 대규모 여객기 판매를 논의 중이라는 로이터통신의 보도 이후에도 0.18% 상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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