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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인플레 압력 공포에 매도세.. Dow 0.66% 하락

FX분석팀 on 11/10/2021 - 17:03

다우존스 산업지수
36,079.94 [▼ 240.04] -0.66%
S&P500지수
4,646.71 [▼ 38.54] -0.82%
나스닥 종합지수
15,622.71 [▼ 263.84] -1.66%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공포감을 느끼며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240.04포인트(0.66%) 하락한 36,079.94에, S&P500지수는 38.54포인트(0.82%) 하락한 4,646.71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63.84포인트(1.66%) 하락한 15,622.7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 노동부는 10월 CPI가 한 달 전보다 0.9%, 1년 전보다 6.2%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지난 1990년 이후 최고치였다.

월가는 높은 물가 상승률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의 대응 전망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완전고용을 달성할 때까지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본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연준이 떠밀리듯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서 인플레 방어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도 높다.

핌코의 티파니 와일딩 북미 이코노미스트는 투자 노트에서 “오늘 보고서는 연준이 불편한 처지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면서 “우리는 몇 달간 그들에게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10월 물가 상승세는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경로 예측치를 12월 다시 변경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1.2bp(1bp=0.01%포인트) 상승한 1.561%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실질금리를 나타내는 10년물 물가연동국채(TIPS) 금리는 사상 최저치인 마이너스(-)1.243%를 나타냈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4.34% 상승했다. 최근 약세 속에서 시가총액 1조 달러가 잠시 붕괴하기도 했던 테슬라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에 데뷔한 전기차 회사 리비안의 주가는 29.14% 급등 마감했다. 강한 실적을 발표한 음식 배달업체 도어대시의 주가는 이날 10.81% 급등했다.

패스트푸드 체임 웬디스의 주가는 분기 매출이 기대를 밑돌며 7.1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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